핵심 요약
- 핵심'마케팅을 도와준다'는 말 안에는 서로 다른 방식이 섞여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광고 대행사, 정규직 채용, 비상근 CMO 세 가지입니다.
- 차이대행사는 정해진 실행을 떼어 맡고, 정규직은 한 사람을 고용하며, 비상근 CMO는 전략부터 실행까지 묶어서 책임지되 상근하지 않는 형태입니다.
- 기준핵심 차이는 '광고 의존이냐 통합 설계냐', '실행만이냐 방향까지냐'입니다. 우리 회사 상황에 맞는 형태를 고르는 기준을 드립니다.
마케팅을 외부의 도움으로 풀려고 알아보면, 비슷해 보이는 여러 선택지가 나옵니다. 광고 대행사, 마케팅 담당자 채용, 그리고 요즘 자주 보이는 '비상근 CMO' 같은 말들. 다들 '마케팅을 도와준다'고 하는데, 막상 뭐가 어떻게 다른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이 글은 그 차이를 정리한 것입니다. 특히 최근 부쩍 늘어난 '비상근 CMO'가 기존 방식과 무엇이 다른지를 중심으로 보겠습니다.
먼저, 비상근 CMO라는 말부터
생소할 수 있으니 용어부터 풀겠습니다. CMO는 'Chief Marketing Officer', 즉 회사의 마케팅을 총괄하는 책임자를 말합니다. 보통 큰 회사에만 있는 자리입니다.
비상근 CMO(프랙셔널 CMO라고도 합니다)는 그 역할을 '상근하지 않는 형태로' 맡는 것입니다. 정규직으로 채용해 매일 출근시키는 대신, 회사에 필요한 만큼만 마케팅 총괄 역할을 빌려 쓰는 방식입니다. 전문가의 전략과 실행을, 정규직 채용의 부담 없이 활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자, 이제 세 가지 방식을 나란히 비교해 보겠습니다.
광고 대행사: 정해진 실행을 떼어 맡긴다
광고 대행사는 보통 '광고 운영'이라는 실행 업무를 맡습니다. 광고비를 집행하고, 광고를 관리하고, 그 성과를 보고합니다.
장점은 분명합니다. 광고를 돌리면 즉시 노출이 생깁니다. 빠릅니다. 다만 두 가지 구조적 한계가 있습니다. 하나는 광고에 의존한다는 점입니다. 광고를 끄면 유입이 멈추고, 자산이 쌓이지 않습니다. 다른 하나는 실행만 맡는다는 점입니다. '무엇을 왜 하느냐'라는 방향은 여전히 회사 몫이라, 방향이 없으면 실행도 겉돕니다.
정규직 채용: 한 사람을 고용한다
마케팅 담당자를 채용하는 방식입니다. 사내에 사람이 있으니 소통이 빠르고, 회사 사정을 잘 압니다.
다만 비용이 월급만이 아닙니다. 4대 보험, 교육 시간, 채용 리스크가 함께 따라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한계가 있습니다. 마케팅은 전략·콘텐츠·웹·데이터 등 서로 다른 역량이 필요한데, 한 사람이 이 모두를 고루 잘하기는 어렵다는 점입니다. 보통 한두 분야에 강한 사람을 뽑게 되고, 나머지는 빕니다.
비상근 CMO: 전략부터 실행까지 묶어서, 상근 없이
비상근 CMO는 이 둘과 다른 자리에 섭니다. 마케팅의 방향(전략)부터 실제 실행까지를 한 흐름으로 묶어서 책임지되, 정규직으로 상근하지는 않는 형태입니다.
광고 하나에 의존하는 게 아니라 검색 유입·콘텐츠·홈페이지·데이터를 통합해 설계합니다. 실행만 받는 게 아니라 '무엇을 왜 하는지'부터 함께 정합니다. 그러면서도 한 사람을 풀타임으로 고용하는 비용과 리스크는 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략을 잡아줄 사람이 필요한데 정규직은 부담스러운' 성장기 회사에 잘 맞습니다.
세 가지를 한눈에 비교하면

| 구분 | 광고 대행사 | 정규직 채용 | 비상근 CMO |
|---|---|---|---|
| 맡는 범위 | 광고 실행 | 사내 마케팅 업무 | 전략 + 실행 통합 |
| 방향(전략) | 회사 몫 | 담당자 역량에 의존 | 함께 설계·책임 |
| 유입 방식 | 광고 의존(끄면 멈춤) | 사람에 따라 다름 | 검색·콘텐츠 자산화 |
| 비용 구조 | 광고비 + 운영비 | 월급 + 4대보험 + 리스크 | 월 정액, 범위 조정 |
| 역량 범위 | 광고에 특화 | 보통 한두 분야 | 전략·콘텐츠·웹·데이터 |
| 잘 맞는 곳 | 당장 노출이 급한 곳 | 업무량 많고 지휘자 있는 곳 | 방향부터 잡아야 하는 성장기 |
그래서 우리 회사엔 무엇이 맞나
정답은 회사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기준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광고 대행사는 당장 단기 노출이 급하고, 마케팅 방향은 이미 잡혀 있어 실행만 빠르게 돌리면 되는 경우에 맞습니다.
정규직 채용은 마케팅 업무량이 한 사람을 꽉 채울 만큼 꾸준하고, 그 사람을 지휘할 머리가 사내에 이미 있는 경우에 맞습니다.
비상근 CMO는 마케팅의 방향부터 잡아야 하는데 전담 인력을 풀타임으로 둘 단계는 아닌 경우, 전략과 실행을 모두 책임질 사람이 필요한데 채용 부담은 지기 어려운 경우에 맞습니다. 광고 하나가 아니라 검색·콘텐츠·홈페이지를 묶어 자산으로 쌓고 싶은 회사라면 특히 그렇습니다.
핵심 질문은 두 가지입니다.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게 실행인가, 방향까지인가. 그리고 마케팅을 자산으로 쌓고 싶은가, 당장의 노출이면 되는가. 이 답에 따라 세 갈래 중 우리 길이 보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비상근 CMO가 아직 생소합니다. 한 줄로 정리하면요?
회사의 마케팅 총괄 역할을, 정규직으로 채용하지 않고 필요한 만큼만 빌려 쓰는 방식입니다. 전략부터 실행까지 묶어서 책임지되 상근하지 않아, 채용 부담 없이 전문가를 두는 효과를 냅니다.
Q. 비상근 CMO는 광고를 아예 안 하나요?
광고를 배제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광고 하나에 의존하기보다, 검색 유입·콘텐츠·홈페이지를 통합해 자산이 쌓이는 구조를 먼저 만들고 광고는 필요에 따라 보조적으로 활용합니다.
Q. 우리 같은 회사에 어떤 게 맞는지 어떻게 정하나요?
'지금 필요한 게 실행인가 방향까지인가', '마케팅을 자산으로 쌓고 싶은가 당장의 노출이면 되는가'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방향부터 잡아야 하고 자산을 쌓고 싶다면 비상근 CMO가, 방향이 서 있고 노출만 급하다면 대행이 맞을 수 있습니다.
우리 회사엔 어떤 방식이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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